문재인 대통령, 주요 경제주체 청와대 초청 코로나19 대응 논의…"경제상황 인식 공유, 비상 경제 상황 돌파 의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영계와 노동계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원탁회의가 마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주요 경제주체들이 청와대에 모여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우리 경제의 주요 경제주체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개최한다"면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모든 경제 주요 주체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경제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해법 마련을 위해 경제계 쪽과의 소통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 2월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6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2월21일 내수·소비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에는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만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월7일에는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했고, 1월14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 대화, 2월7일에는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2월13일에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화, 3월28일에는 외국인투자 기업 대화, 4월3일에는 경제계 원로 간담회, 7월10일에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 등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이번 원탁회의를 계기로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한 춘추관장은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영계, 노동계, 중소기업·중견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 등 기업, 금융계, 가계, 정치권, 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비상경제 상황의 타개 방안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춘추관장은 "특히 참석자 전체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필요시에 진행하고, 참석자 발언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원탁회의는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대화 협력 등 폭넓은 논의를 통해 비상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범국가적 대응의 첫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