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서을·금정·부산진갑 등지서 당락 변수 될 수도
부산진갑 공천 반발, 정근 삭발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에서 여야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에서 무소속 출마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에 무소속 후보가 나설 경우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공천에서 탈락한 강인길 예비후보는 17일 경선 없는 단수 공천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번 주중에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경찰대를 졸업하고 문화 콘텐츠 대표 기업인 CJ ENM 전략지원국장을 지낸 정치 신인 김원성(44) 최고위원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단수 추천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39) 예비후보를 이 곳에 전략 공천했다.
금정에서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태세다.
김세연 의원 불출마로 공백이 생긴 금정에는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의 통합당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 김경지 변호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미래통합당 정근 부산진갑 예비후보도 서병수 전 부산시장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곳에는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으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영춘 의원이 표밭을 갈고 있다.
통합당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단수 공천된 남구갑에서도 진남일 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무소속 김한선 예비후보 |
민주당에서는 중·영도 경선에서 탈락한 김용원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경선 무효 확인 청구 소송과 경선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향후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기장에서는 53사단장 출신인 김한선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기장에서는 각각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최택용 예비후보와 통합당 정동만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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