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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컴퓨터 49대 '오늘부터'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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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정회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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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디지털증거분석팀 등 경찰 관계자들이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컴퓨터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교회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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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컴퓨터 49대에 대한 재조사를 개시한다. 그간 신천지 교인 명단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컸던 만큼, 이번 조사로 더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컴퓨터 49대 분석 작업을 본격 개시한다.

이 컴퓨터는 비교적 최근 입력된 신도 명단과 예배 출석 기록 등이 저장돼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교회 내부 서버를 관리하는 DB프로그램의 라이센스 기한이 만료돼 컴퓨터를 분석하지 못했다.

이에 신천지 본부에서 기한 만료 프로그램을 재구매해 설치했으며, 이날부터 경찰 포렌식 요원 13명과 함께 행정조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복음방·센터·동아리방 등 집단거주지역을 집중 조사하고, 컴퓨터에서 확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에 신천지가 제출한 시설 내용과 누락 사항을 확인해 추가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행정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정회인 인턴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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