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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감사의견 거절로 또 상장폐지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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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인보사'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사과 요구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성분이 뒤바뀐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이 또 다시 상장폐지의 문턱에 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부터 7영업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의 신청을 할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내년에도 다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앞서 작년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후 이 회사는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지난해 10월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받은 바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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