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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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남북하나재단은 16일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관련 이동제한으로 인해 최소한의 생필품 및 개인위생용품 구입에 제약을 받고 있는 탈북민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 충남 지역의 독거노인 및 고령자 420명에게 감염예방과 기본적인 생활유지에 필요한 긴급 구호물품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호물품 키트는 손세정제 등 감염 예방용품을 비롯해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재단은 "탈북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 기부금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하나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고령자 등을 발굴·연계하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와 하나재단은 지난해 9월 '탈북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탈북민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해, 탈북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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