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찰이 검문 방식의 음주단속을 중단하자 충북에서 음주 사고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도내 음주사고 발생 건수는 149건으로 전년 동기(111건) 대비 34.2% 증가했다.
이 기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7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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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도내 음주사고 발생 건수는 149건으로 전년 동기(111건) 대비 34.2% 증가했다.
이 기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7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많이 발생했다.
충북 경찰은 오는 25일까지 음주 운전 예방 홍보 기간을 거친 뒤 기존 검문식 단속 대신 '트랩(trap)'형 음주단속을 도입하기로 했다.
트랩형 단속은 도로에 '지그재그형'으로 차량 주행 라인을 만들어 차량을 한 대씩 통과 시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골라 음주 측정이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 사고와 적발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선별식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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