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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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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블록체인 기업 사업 검증에 39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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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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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 사업을 지원한다.

16일 NIPA와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육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9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최대 각 4억 5,000만 원, 총 39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원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 또는 컨소시엄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75%, 중견기업의 경우 60%를 정부출연금으로 지원한다. 복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시 수요 기관의 참여가 필수이고, 가산점 1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기업 평가 기준은 △사업수행 능력의 우수성 및 실현 가능성 △기술검증의 구체성·실현 가능성 △사업목표 및 이해도 △기대효과 △일자리 확대 등이다.

지원기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 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른 4차 산업 기술과 결합한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이를 통해 특허출원 5건, 저작권 등록 9건, 양해각서(MOU) 체결 3건, 투자유치 2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구직자들의 자격증명에 블록체인을 사용한 디지털존은 오는 4월 취업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시장에서 국내 전문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사례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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