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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이혜훈·민병두 등 동대문을 다자구도 윤곽…'세월호 막말' 차명진, 경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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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 민승기 기자] [the30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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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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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서 승리해 4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지역구을 옮긴 끝에 기사회생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수도권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서 65.2%를 얻어 민영삼 정치평론가(39.8%)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는 현역 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여권 표가 분산되면 이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미투(Me Too) 논란으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민 의원을 공천배제하기로 하고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현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대책부단장과 장경태 현 민주당 청년위원장 간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전직 의원과 현역 의원 간 재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서울 서초을 경선은 박성중 의원이 50.2%로 강석훈 전 의원(49.8%)을 이겼다. 지난 7일 첫 경선에서 두 사람은 50.0% 동률로 소수점 한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을 기록해 다시 경선을 펼친 결과 박 의원이 박빙의 승부로 이겼다.

바른미래당 출신 두 후보 간 대결인 서울 강서병 경선은 안철수계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이 51.9%를 기록해 유승민계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48.1%)을 이겼다. 서울 동작갑 경선에서는 옛안철수계로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친 장진영 변호사가 승리했다.

경기 부천병에선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을 꺾었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는다"고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차 전 의원은 당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서울 성북갑), 김성동 전 의원(서울 마포을), 서영석 전 경기도 의원(경기 부천을), 최영근 전 화성시장(경기 화성갑), 석호현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경기 화성병), 안기영 전 도의원(경기 양주), 최춘식 전 도의원(경기 포천·가평),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경기 의정부갑), 심장수 변호사(경기 남양주갑), 양홍규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대전 서구을),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충남 천안을) 등이 경선에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대전 유성구을에서는 바른미래당 출신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 지역 1차 경선에 나섰던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는 탈락했다. 경기 용인병에선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도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1차 경선에 나섰던 김정기 정치평론가는 탈락했다.

강주헌 , 민승기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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