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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락 불가 신천지 신도 8명…"중대본에 명단 이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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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623명 조사 완료…고위험군 279명은 관리 지속

연합뉴스

전북 전주 신천지 시설 폐쇄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는 신천지 신도 1만3천25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으나 8명이 전화 연락이나 소재 파악이 안 됐다면서,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해당자 명단을 넘길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전체 신도를 전화 조사해 유증상자 623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양성 1명(치료 후 퇴원), 음성 621명으로 판정됐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도는 아울러 요양시설, 의료시설, 복지시설, 유치원에 일한 신천지 신도 279명을 고위험직업군으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 중 189명은 음성을 받았고 13명이 검사 중이며, 11명은 검사받을 예정이며, 66명은 퇴사한 상태다.

도는 이들을 2주 동안 능동감시하는 등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한 명단에 포함된 남원의 신천지 부속시설 1곳을 이날 추가로 확인해 강제 폐쇄 조치하고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전북지역 신천지 폐쇄시설은 92곳으로 늘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종교시설, 콜센터, PC방, 노래방 같은 다중시설 이용자에 의한 지역 내 전파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2주 정도 다중시설 방문이나 예배를 포함한 각종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북대·원광대 병원 10명, 군산·남원·진안의료원 121명, 김제 생활치료센터 166명 등 모두 29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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