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거구 쪼개기·전략공천 "비민주적 폭거" 비난
서갑원 예비후보 |
서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아 있는 제 삶을 모두 걸어도 갚지 못할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큰 빚을 남기고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도 무시하고 시민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이뤄진 선거구획정과 전략공천에 대해 순천시민들이 이중고를 겪으며 분노하고 있다"며 "자기들 마음대로 순천을 떼어 놓은 것은 비민주적인 폭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해선 "시민과 당원에 대한 비민주적인 폭거이자 공정경쟁에 위배된 당 지도부의 폭력"이라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당내 패권 세력들과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예비후보의 무소속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선 "인위적인 단일화는 또 다른 계산으로 비칠 수 있기에 거부한다"고 밝혔다.
순천은 인구 5만5천명의 해룡면이 광양으로 통합되면서 선거구가 쪼개졌고, 민주당은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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