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대표 선발 방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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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름 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4ㆍ15 총선 준비에 착수했다. 안 대표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화상회의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16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의는) 대구에서처럼 영상회의로 진행할 것 같다"며 "유튜브는 안 대표가 대구에서 느꼈던 감상 등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대구동산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며 "기득권 세력이 이겨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인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영웅들과 우리 시민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봉사,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잊힌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힘들고 고통 받는 현장에서 항상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선거를 준비하겠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5일 비례대표 후보자 선발 방침을 밝혔다. 추천위는 1ㆍ2차 면접으로 지원자들의 개혁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심사한 뒤 23일 전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천위의 심사 결과를 확정 짓는 역할을 하는 선거인단에는 청년당원을 50% 배정할 계획이다.
정연정 추천위원장은 이날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현역 권은희ㆍ이태규 의원에 대해 "어떤 프리미엄이 있겠느냐. 다른 신청자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예측 못 한다"며 "두 명에 대한 면접은 아직이지만 두 분에게 유리하거나 이들이 특별히 편하게 공천 과정을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는 1992년 이른바 '군 부재자 투표 양심선언 사건'으로 부정선거를 폭로했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도 포함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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