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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해찬 "추경 넘어 '코로나19 뉴딜'이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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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에 17일 추경 통과 촉구

이해찬 "코로나19로 글로벌경제 흔들려"

"세금납부유예 지원책, 전국 확대 검토"

아시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 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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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통과를 촉구했다. 당초 여야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7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증액·삭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비록 신규 확진자수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 완전한 승리까지는 갈길이 멀다"면서 "방역만큼 중요한 것이 코로나 19로 침체된 국민경제의 안정과 활성화"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당국의 고충과 노력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추경을 넘어 코로나19 뉴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하루 이틀내 끝날 일이 아니다. 후유증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 "피해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장례비용, 고등학교 학자금 비용 등을 조속히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만큼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다른 주민들의 고통도 이에 못지 않다"면서 "당장 현금 지원은 어렵더라도 세금납부유예같은 지원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난극복을 위해선 정파도 이념도 모두 초월해야 한다"면서 "이제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다. 추경 통과 데드라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통합당에 추경을 위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미래통합당이 우리 추경을 헬리콥터형 현금살포, 포퓰리즘이라고 맹공격했다. 여야가 아직도 추경편성 방향에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정치가 아니다"고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안 통과를 위한 회동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차원의 긴급 대응을 위해 원내대표와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간 연석회동도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국회에 "추경을 내일까지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추경같은 긴급 재정지원은 시기가 생명"이라면서 "산업과 생활의 현장은 하루가 급하다. 숨넘어갈 것 같은 현장을 국회가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은 우리의 교역상대국들은 괜찮았던 IMF 외환위기보다 더 길고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IMF 외환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플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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