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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신천지 신도 중 다중시설 종사 83명 코로나19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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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 '음성'·25명 검사 중…근무 사실 부인 등 38명 재조회

신천지 교육생 162명 25일까지 모니터링…도내 자가격리 147명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혹시 모를 다중이용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막고자 신천지 교회 신도 가운데 관련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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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병원,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종사자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121명의 명단을 통보받았다.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10명, 병원 30명, 어린이집(유치원) 81명이다.

도는 지난 이틀간 이들 중 58명에 대해 우선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4명은 진단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21명은 조만간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나머지 38명은 근무 사실을 부인하거나 인적사항이 불일치해 방대본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회신 결과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에도 방대본으로부터 노인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58명의 명단을 받아 우선 진단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검사에서는 4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7명은 근무 사실을 부인해 방대본에 확인을 요청했다.

도는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육생 162명의 명단도 추가 확보해 매일 모니터링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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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지난 15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중 6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한 5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검체 채취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도내 신천지 신도 7천853명, 교육생 1천860명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는 코로나19 잠복 기간(2주)이 지나 모두 종료됐다.

16일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31명의 확진자(괴산 11명, 청주 9명, 음성 5명, 충주 4명, 증평·단양 각 1명)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날 기준 자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147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 접촉자는 1천611명에 달한다.

이때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7천362명이며, 이 중 7천1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152명은 검사 중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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