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FC 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던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영국 BBC는 미국이 영국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하면서 영국에서 UFC 대회가 열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초 미국은 지난 11일 유럽 내 26개 국가에 대해 미국 입국을 차단했을 당시 영국과 아일랜드를 리스트에서 제외됐다.하지만 미국이 지난 15일 이들 두 나라를 입국 금지 리스트에 올리면서 샹황이 달라졌다.
결국 UFC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UFC 파이트 나이트 171’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대신 대회 장소를 미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도 거의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된 상태라 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UFC는 아직까지 대회 취소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고 해도 선수들이 제대로 참가한다는 보장이 없다. 실제로 메인카드에서 타이슨 우들리와 맞붙을 예정이던 영국 출신의 파이터 레온 에드워즈는 미국에 가지 않고 영국에 남겠다고 밝혔다. 입국 금지 조치가 곧 발효되는데다 설령 미국에 가더라도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힐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UFC 입장에선 이번 대회도 이번 대회지만 다음 대회가 진짜 문제다. UFC는 오는 2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는 NSAC는 지난 15일 긴급 회의를 갖고 오는 25일까지 모든 종류의 격투기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NSAC가 25일 이후에도 격투기 이벤트 개최를 금지할 가능성이 크다. UFC는 무관중 경기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