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추성훈(45)이 에디 알바레즈(36)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추성훈은 최근 자신이 소속된 격투기 단체 원챔피엄십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웰터급에 속해 있지만 라이트급도 가능하다. 감량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지만 못 할 것도 없다”며 “가능하면 에디 알바레즈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에디 알바레즈는 UFC 챔피언 출신으로 지금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에서 뛰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 ‘ONE : KING OF THE JUNGLE’ 웰터급 매치에서 이집트의 세리프 모하메드(35)와 경기를 벌였다.
지난해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아길란 타니에게 패배한 이후 8개월 만에 링에 오른 추성훈은 이날 강력한 카운터 한방으로 1라운드 3분 4초 레프리스톱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원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원챔피언십 전적은 1승 1패다. UFC에서 뛰다 지난해 3월 전격적으로 원챔피언십에 둥지를 튼 추성훈은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바로 원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번 승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5승 7패 2무효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는 추성훈의 UFC 전적은 2승 5패였다. UFC에서는 비토 벨포트, 마이틀 비스핑, 알베르 미나 등과 명승부를 펼쳤다.
추성훈이 저격한 에디 알바레즈는 올해 나이 36살로 UFC와 벨라토르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최고의 스타였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코너 맥그리거를 비롯해서 더스틴 포이리에, 앤서니 페티스, 도널드 세로니, 저스틴 개이치 등과 명승부를 벌였다. 추성훈처럼 지난해 원챔피언십에 입성했다. 알바레즈는 30승 7패 1무효의 MMA전적을 가지고 있다.
비록 추성훈과 알바레즈 모두 원챔피언십에서는 무관의 제왕이지만 실력과 명성이 높아 두 선수의 대결이 실현되면 커다란 화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추성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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