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정부의 추가경정(추경)예산안에 대해 "역대급 위기상황을 핑계 삼아 총선용 현금살포에 나서겠다는 속셈이 뻔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2020.3.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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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심사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역대급 위기상황을 핑계삼아 총선용 현금살포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정권이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국민혈세 뿌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례없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추경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경을 해도 어디에 얼마나 쓸건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효과적인 방향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급한 것은 총선용 살포가 아니라 취약계층,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이어나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마스크 문제와 아이돌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이달 초부터 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주장해왔다”며 “늦었지만 환영한다.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이달 23일로 개학을 미뤘는데 추가 연기를 적극 검토해야한다”며 “현 상황에서 학교가 집단감염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당사자들이 연이어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며 “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본색이 이번 경선 과정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다른것 아니고 공직선거법을 훼손한 민주주의 파괴자를 후보자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이 아니라 문(文)주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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