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불주먹’ 김지연이 UFC 4승에 도전한다. UFC는 13일 “여성 플라이급 13위 김지연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28일 일요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Austin에 출격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알렉사 그라소로 낙점됐다.
김지연은 UFC 데뷔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안토니나 세브첸코에게 패배하며 연승 행진이 잠시 멈췄던 김지연은 작년 10월 나디아 카심을 상대로 TKO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적지에서 거둔 귀중한 UFC 세 번째 승리였다.
김지연은 지난 UFC 부산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출전이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더 높은 랭킹을 원하는 김지연은 이번 경기를 이기면 ‘톱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김지연의 순위는 공식 랭킹 진입 후 가장 높은 13위다.
김지연과 맞붙는 그라소는 2016년 UFC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가면서 3승 3패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칼라 에스파르자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해당 경기는 당시 대회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UFC Fight Night Austin의 메인 이벤트 주인공은 아직 미정이며, 추후에 재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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