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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 개시…기업결합심사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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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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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운행중인 항공기 / 사진제공=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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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 30일간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항공업계 경쟁제한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시 평가기간을 최대 90일을 연장해 120일까지 늘릴 수 있다.

제주항공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쟁강국이 기업결합심사를 조기에 마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해외 시장 중 경쟁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기업결합심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고 이스타경영 정상화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다”면서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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