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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민주·개혁진영 비례연합정당으로 반칙과 편법을 응징하고 유권자 민심 그대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당원들이 74.1%의 압도적 비율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으나, 통합당은 위성정당이라는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도둑질로 의석을 확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모든 법을 퇴행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문재인 정부 하반기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15 총선 공천 상황과 관련, “51차 당무위원회에서 지역구 후보자 219명을 인준했고 오늘 비례대표 후보 순위 투표를 마치면 공천을 사실상 매듭짓는다”라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최대한 공정하고 민주적인 공천을 하려 노력했다.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위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5명의 순번을 정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비례대표 선출에서 민주적 절차를 명확히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 중앙당 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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