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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창원성산 총선 후보 단일화 결론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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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민중당 석영철 "양보 못한다" 맞서

연합뉴스

경남노동자선거대책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3일 창원 성산을 지역구로 하는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와 민중당 석영철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 자리를 만들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창원노동회관에서 두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11일 2020 총선거 경남노동자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고 두 사람을 후보 단일화 대상으로 지목했다.

정의당과 민중당 공히 민주노총 지지를 받는 진보정당이라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논의에서 두 후보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다만 단일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 예비후보는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도록 석 후보에게 양보를 요구했고, 석 후보는 이를 거부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달 16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류조환 본부장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정하지 않고 논의를 위한 기간 연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희태 조직국장은 "오늘 논의에서는 결정된 게 없어 추후 회의를 거쳐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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