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고 달러 추세를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내리면서 1달러=7위안대로 설정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033위안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날 1달러=6.9641달러 대비 0.0392위안, 0.56% 대폭 절하한 것이다.
기준치는 나흘 연속 떨어지면서 2월28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800위안으로 전일(6.6633위안)보다 0.0167위안, 0.25%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7.0267~7.0276위안, 100엔=6.6879~6.6895위안으로 거래됐다.
12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7.0280위안, 100엔=6.7519위안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26위안, 1홍콩달러=0.90023위안, 1영국 파운드=8.7987위안, 1스위스 프랑=7.4100위안, 1호주달러=4.3968위안, 1싱가포르 달러=4.9691위안, 1위안=173.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9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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