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 5살 때 세상 떠난 父 위해 마지막 곡

가수 임영웅이 생전 아버지가 자주 부르던 노래를 마지막 경연 곡으로 선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임영웅, 마지막 곡은 아버지 추억 담긴 노래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로 표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임영웅은 도성의 '배신자'를 '인생곡'으로 꼽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임영웅은 결승전을 앞두고 어머니가 운영 중인 미용실을 찾았다. 곳곳에 그의 사진이 붙어 있었고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임영웅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보며 "요즘 너 보니까 아빠 생각이 나서 옛날 사진을 보니까 상남자더라. 그 옛날에 멋있었더라"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5살 때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그리우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잘해줬던 것만 기억나지. 별로 오래 같이 살지는 않아서 애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해준 게 더 많으니까 생각이 나지"라고 답했다.

'배신자'는 임영웅 아버지가 생전에 아내에게 자주 불러주던 노래였다. 임영웅은 그동안 이 노래를 부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부르지 않았지만 결승전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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