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대표 구창식)는 12일 닌텐도 스위치 '길고양이 이야기'를 닌텐도e숍을 통해 발매했다.
국내 인디 피모뎁이 개발한 이 작품은 엄마와 떨어져 홀로 생존해야 하는 아기 고양이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이다. 앞서 유니티코리아가 주최한 'MWU 코리아 2019'에서 베스트 인디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유저는 엄마를 잃은 아기 고양이가 돼 어른이 되기까지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마을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살아남기 위해 먹이를 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동물 친구를 사귀고 마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다른 길고양이들은 호의적이지 않지만, 교류를 통해 인연을 쌓아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낯선 인간은 얼굴과 말이 모두 가려져 있어, 초반에는 생김새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이들에게 호의를 보내거나 도망칠 수도 있다. 호감도가 올라가면 얼굴과 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귀여워 해주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거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생존뿐만 아니라 각각의 NPC들의 사연을 알아가는 과정도 즐길 수 있다. 좋아하는 물건을 선물해 호감도를 올리면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저 선택과 행동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시스템도 이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이 회사는 발매를 기념해 25일까지 1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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