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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광범위한 감염확산 원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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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광범위한 감염확산 원인조사"

[앵커]

대구·경북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7000명을 넘어섰지만, 감염 확산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입니다.

오늘(12일)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신천지 대구교회에 나와있습니다.

오전부터 역학조사관과 대구시청 공무원, 경찰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이곳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80여명의 행정조사팀은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전체를 살펴보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뤄진 행정조사는 신천지 교인 간에 이뤄진 광범위한 감염확산 원인을 찾는 데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경로가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우선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 명단 등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대구시는 앞서 신천지 총회와 대구교회에서 명단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경찰 디지털 분석팀들과 함께 교육생과 교회 관계자 등 신도 명단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난 시점에서 다시 검증을 통해 혹시 남아 있는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게 됩니다.

만약 추가로 확인되는 사실이 있을 경우 방역대책을 진행하고 역학조사 방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회뿐만 아니라 전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로 신천지 교인들이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떻게 감염되고 광범위한 확산에 이르게 됐는지를 파악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확진 환자 증가 폭이 확연히 줄었지만, 아직도 소규모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10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위치한 금융회사 등 13개 콜센터 시설에서 5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소규모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방 감염으로 이어지며 제2의 신천지교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대구지역 콜센터 감염자 중 10명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운영되는 콜센터는 66곳 8,000여명이 근무 중인데요.

보건당국은 가능한 한, 지역 모든 콜센터 시설이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토록 할 계획입니다.

경북에서도 봉화 푸른 요양원에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시설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산에서 30대 여성과 1살 아들이 감염되는 등 경북에서 8명의 추가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자가격리 중 첫 완치 사례도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3살 여성 A씨인데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증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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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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