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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예정' 피겨 세계선수권, 코로나19로 취소…"연기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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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항공사고 이어 역대 4번째 취소 사례

뉴스1

2월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갈라공연에서 선수들이 연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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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이달 캐나다에서 열릴 계획이던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됐다.

ISU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조직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취소 의사를 전해왔다"며 "ISU와 캐나다 조직위는 상황에 대해 모니터한 결과 선수, 관중, 관계자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하기 힘든 형편"이라며 "앞으로 계속 논의되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2020년 10월 이전 개최는 불가능"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현재 1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회가 열리는 몬트리올 퀘벡주에도 4명이 나왔다. 지난 10일에는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해마다 개최되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은 동계 올림픽 다음의 권위 있는 대회로 1896년 시작된 이후 1차 세계대전(1915~1921년), 2차 세계대전(1940~1946년), 미국 대표팀 출전선수의 비행기사고(1961년) 등으로 역대 세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질병으로 인한 대회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여자 싱글 유영(과천중)·김예림(수리고),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 아이스댄스 민유라-대니얼 이튼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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