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32·슬로베니아)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2경기 5골을 넣었다. ‘신의 경지’라는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 외에는 처음이다.
일리치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뛰면서 아탈란타 모든 득점을 책임져 4-3 대승을 주도했다.
아탈란타는 일리치치가 결승골을 넣은 홈 1차전 4-1 대승 포함 합계 8-4로 발렌시아를 압도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8강에 진출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일라운드 홈·원정 합계 5골 득점자는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일리치치뿐이다.
아탈란타 공격수 일리치치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일라운드 홈·원정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고 합계 5골을 몰아쳤다. 메시와 호날두 외에는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다. 사진=AFPBBNews=News1 |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메시는 2011-12시즌 레버쿠젠과의 16강 1차전 원정에서 1골, 2차전 홈경기에서는 무려 5골을 넣으며 총 6득점을 올렸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6-17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1차전 원정에서 2골, 그리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모두 5골을 넣었다.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경기 4골을 넣은 역대 4번째 선수도 됐다. 메시는 아스널과의 2009-10시즌 16강 2차전 홈경기(4골)와 레버쿠젠과의 2011-12시즌 16강 2차전 홈경기(5골)에서 달성했고 마리오 고메즈(2011-12시즌)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012-13시즌)가 뒤를 잇는다.
빅리그에서 일리치치가 일류 선수로 공인받은 것은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11 선정이 처음이다. 2019-20시즌에도 발렌시아 2연전 포함 29경기 21득점 9도움으로 일리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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