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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민생 어려운 상황"…靑 추가 부양 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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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어려운 상황"…靑 추가 부양 카드 주목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주요국들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에 이은 추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재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상황입니다.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경을 공식화한 뒤 정부는 일 주일여 만에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긴급하게 마련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였지만, 기존 예산 사업을 확대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정책적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대통령의 주문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마치기도 전이지만 2차, 3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재난 기본소득' 같은 과감한 대책까지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와 여당은 당장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최근 "재난기본소득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며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글로벌 경기에도 큰 충격을 미치면서 이미 전 세계 주요국들도 과감한 돈 풀기에 나선 상황.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직장인들의 월급에 붙는 급여세를 깎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역시 추가 대책 마련 의지를 보이면서 추경에 이은 또 다른 경기 부양 카드를 조만간 꺼내 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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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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