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남갈등 해소 헌신한 종교계 지도자”
6·15 남측위 상임대표·원불교 평양교구장 역임
정인성 신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에 정인성 원불교 특임부원장이 임명된다.
통일부는 11일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오는 12일 정인성 특임부원장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 신임 이사장은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과 남남갈등 해소에 헌신해 온 종교계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이사회의 제청을 거쳐 통일부장관이 임명하도록 돼있다.
정인성 특임부원장은 1957년생으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 뒤 같은 대학에서 불교학 석사 학위를 받고 북한 전공 정치외교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원불교재단 전인학원이 설립한 탈북청소년 특성화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 설립·운영에도 기여해왔다.
현재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 원불교 평양교구장 등을 맡고 있다.
통일부는 “정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지원과 우리사회 포용, 남북주민 통합을 지향하면서 재단을 훌륭히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특히 올해 재단 출범 10주년을 맞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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