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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 차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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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와 자금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인수대금 납부와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악재로 항공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된데다 아시아나항공 부실이 예상보다 심각해 자금조달과 인수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 작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박했다. 지난 2월 말 약 17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5.47%를 달성하며 인수자금 중 3207억원을 일반공모 없이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회사는 앞으로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ㆍ미국ㆍ러시아ㆍ터키ㆍ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당 국가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와일정에 따라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중”이라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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