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여철구, 진보→보수 김국기 후보 6년 만에 재대결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다음 달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당을 맞바꾼 후보들이 6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여철구(64) 전 영동군의원, 미래통합당은 김국기(50)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도의원 보궐선거 영동 1선거구 후보로 각각 공천했다.
이들은 앞서 2014년 6대 지방선거에서 영동군의원을 놓고 첫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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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DB] |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여철구(64) 전 영동군의원, 미래통합당은 김국기(50)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도의원 보궐선거 영동 1선거구 후보로 각각 공천했다.
이들은 앞서 2014년 6대 지방선거에서 영동군의원을 놓고 첫 대결을 벌였다.
여 전 의원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김 부위원장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했다.
여 전 의원은 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승장장구해 군의회 의장까지 오른 뒤 7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선거 출마를 계획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현 박세복 군수를 전략공천을 할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으로 '이적'해 군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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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 군의원과의 대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맞바꿔 도의원을 놓고 재대결을 하는 운명을 맞았다. 이들의 '변신'이 누구에게 승리를 안겨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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