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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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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총선 앞두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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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광주 광산을 출마할 듯
한국일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노승일(가운데)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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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내부고발자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4ㆍ15 총선을 앞두고 11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승일씨를 비롯한 4명의 총선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노씨는 이 자리에서 “민생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을 마주치며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노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01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받기 위해 독일에 급히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최씨와 갈라선 뒤 최씨의 각종 비위 사실을 폭로했고,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씨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알려 주목 받았다. 2018년 광산구 하남동에 음식점을 열고 광주에 정착했고, 각종 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노씨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면서 광산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광산을 현역 의원은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지만, 권 의원이 최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해 이 곳은 신인 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은 이날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 박순옥 여주대 간호학과 교수, 추민아 남부대 교양학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도 영입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김예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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