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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라디오가 로망"..'미라' 인교진, DJ석 노리는 '겨디'의 꿀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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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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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인교진이 꿀보이스를 자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인교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윤정수는 인교진을 두고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삶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최수종을 위협하는 사랑꾼이다"고 말했고, 남창희는 "육아와 사랑을 사로잡은 욕심쟁이 야인, 인교진씨다"고 소개했다.

인교진은 "아내가 현재 다른 시간 대에 라디오를 하고 있어서 가끔 같이 한다. 거기서는 '겨디'라고 불린다. '뭐하는 겨, 이런 겨, 저런 겨' 해서 '겨디'라고 한다"고 애칭에 대해 설명했다.

평소 눈물이 많기로 알려진 인교진. 그는 아내인 배우 소이현의 라디오 첫방듣고 울컥했다고. 그러면서 인교진은 "어릴 적부터 라디오가 로망이었던 매체였다. 저도 꿈이었는데 아내가 진행하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울컥하더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예능 '미스터트롯'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와이프와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인데, 숨죽이고 보다가 임영웅씨의 김광석 노래에 몰입이 되어 눈물이 막 났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와이프는 나를 보고 웃었다"고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윤정수는 "목소리가 좋다. KBS 라디오 다음 개편에는 배우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교진을 칭찬했고, 남창희는 "그러고서 우리 자리에 들어오는 거 아니냐"고 추측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인교진은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가수 림킴의 노래를 선곡했고, 윤정수는 "8시가 적합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라디오 진행을 권했고, 남창희는 "8시면 한나씨인데 이제 들어온 지 한 달 됐다"며 만류했다.

두 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인교진은 "두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뽐내며 "요새 다들 고민인 것 같다. 실내에 여러 사람이 모이기는 힘드니까 동네 슈퍼에 가서 사탕 사주고 소소하게 동네를 산책한다. 유치원도 못간다"고 육아 근황을 전했다.

애주가 아내와의 일상도 전했다. 인교진은 "주량이 비슷하진 않은데, 제가 맞추면 불상사가 일어나니 아내가 저한테 맞춰준다. 술마시다가 감동적인 상황에 눈물이 난다. 그 상황에 몰입하면 필에 젖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인교진은 "이렇게 제가 라디오에 나와서 여러분들과 대화할 수 있으니 정말 좋다. 소이현씨가 하는 라디오의 정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경쾌한 분위기에서 좋은 DJ와 함께해 시간이 순삭된 느낌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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