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와 주1회 방송, 새로운 모델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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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드라마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불리기에는 많은 지점에서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병원으로 배경만 바뀌고 그 안에 사람 사는 이야기는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일 열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호 감독은 작품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병원의 다섯 의사 친구들의 지극히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드라마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이전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어른인, 직업인의 면모를 가진 사람들의 집단을 설정해서 직업인으로서 사람들이 친구들과 있을 때와 가족, 연인, 환자, 보호자들과 있을 때의 차이를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뮤지컬계 스타 전미도가 출연할 예정으로, 신선한 캐스팅 조합이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시즌1이 방영되기 전부터 시즌2 제작이 미리 확정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이우정 작가와 머리를 맞댄 지 15년이 되다 보니까 주어진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환경에 처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자체의 포맷, 형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끝이 정해져 있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시즌2를 미리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주 1회 방영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주 1회 방영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가 잘돼서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싶다”며 “기존 주2회가 아닌 제작 환경과 시청 형태가 바뀌어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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