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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노총과 정책 협약을 맺고 4·15 총선을 위한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먼저 양측은 지속가능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노동부문 5대비전·20대 공동약속'을 제시했다. 5대 비전은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보장 등 노동존중 51플랜 추진 ▲헌법상 노동기본권 보장 실질화 ▲고용의 사회적 정의 실현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연대' 실현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이들은 차기 국회에서 공동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총선에서 공동 선거대책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선거대책기구 구성은 오는 18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앞으로 민주당에서 내세운 '노동존중 후보자'를 공식 지지후보로 선언하며, 민주당은 해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한다.
양측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국가적 재난상황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 정책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천명한다"라며 "질병관리 대응 인프라 확충, 공공병상비율 확대, 공공의료기관 설 등 공공의료안전망 강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증 피해로 인위적 감원이 없도록 총고용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휴직·휴업 노동자의 임금과 생계지원 등 대책을 마련한다"면서 "감염노출 최소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시차출근 확대 시행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가족돌봄휴가 활용 장려 등의 방안을 강구한다"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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