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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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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 공천자 평균 56.5세…친문·86그룹·남성·5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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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의원 평균연령보다 1세 많아…남성 87%, 50대 62%, 현역 41%

청와대 출신 인사 다수 공천…영입인재 19명 중 11명 지역구 전략공천

연합뉴스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에 내보낼 후보 공천을 일부 경선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 지었다.

10일 기준 민주당에서 단수공천·전략공천·경선 승리 등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후보는 모두 222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5세다.

20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 55.5세와 비슷하지만 한 살이 많다.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후보 중 최연소는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오영환(1988년생) 전 소방관이고, 최고령은 경북 김천에 나서는 배영애(1945년생) 전 경북도의원이다.

30대는 5명, 40대는 18명, 50대는 138명, 60대는 57명, 70대는 4명이다. 50대가 전체의 62%로 '초강세'를 보인 반면, '30·40세대'는 10%에 불과했다.

남성은 193명(87%), 여성은 29명(13%)으로 이번 총선 역시 '여성 30% 공천' 목표는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원외 인사는 131명(59%), 현역 의원은 91명(41%)이다.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111명 중 91명(82%)이 '생환'했는데, 68명(61%)은 단수공천 혹은 전략공천(김두관 의원)을 받았고 23명(21%)만 경선을 거쳤다.

현재까지의 공천을 놓고 보면 청년·여성을 우대하고 현역 의원은 반드시 경선을 거치도록 하겠다는 민주당의 애초 공천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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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직자 총선 출마(CG)
<<연합뉴스TV 제공>>청와대 공직자 잇단 총선 출마 러시



공천자 면면을 살펴보면 '친문'(친문재인) 그룹의 강세가 눈에 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수석급부터 행정관급까지 다양하게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과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은 전략공천을 받았고,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오중기 전 행정관(경북 포항 북구), 이원택 전 행정관(전북 김제·부안) 등도 경쟁자 없이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허소 전 행정관(대구 달서을), 남영희 전 행정관(인천 미추홀을), 김승원 전 행정관(경기 수원갑), 박남현 전 행정관(경남 창원 마산합포) 등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현역 중에도 '친문 핵심'이나 '실세'로 불리는 의원들은 모두 공천을 받았다. 홍영표(인천 부평을)·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윤호중(경기 구리)·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의원 등이 모두 경선 없이 단수공천됐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된 오제세·민병두·정재호·신창현 의원이나 경선에서 진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신경민·심재권·손금주·이춘석·정은혜 의원 중에는 계파색이 옅거나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다수다.

경남 김해을 김정호 의원은 '컷오프' 됐으나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경선을 치를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말 '용퇴론'이 거세게 불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에 해당하는 송영길(인천 계양을)·이인영(서울 구로갑)·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 등도 대부분 살아남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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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9.20호 영입인재 환영식을 마친 뒤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교수부터 20호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까지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9명 중 11명은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오영환 전 소방관(경기 의정부갑),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경기 고양병),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경기 고양정), 이소영 변호사(경기 의왕·과천),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부산 북·강서을), 이탄희 전 판사(경기 용인정), 이수진 전 판사(서울 동작을),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경기 광명갑),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경남 양산갑), 최기상 전 판사(서울 금천)가 전략공천을 통해 지역구가 결정됐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세종 전략공천이 유력하다.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병주 전 육군대장, 이소현 씨,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장,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 부총장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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