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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교포 예술가들의 신산한 삶…국악원 '구술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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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재외 교포 원로 예술가들의 삶을 예술가 자신이 직접 구술한 기록이 나왔다. 책으로 출간되기는 처음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들의 삶을 담은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편은 일본의 재외 교포 원로예술가들이 인터뷰 대상이다.

국악원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구술채록 작업을 진행했다.

인터뷰 대상은 각 분야 대표자인 김경화(지휘), 류전현(성악), 이철우(작곡), 임추자(무용), 정상진(작곡), 정호월(성악), 최진욱(교육), 현계광(무용) 8명이다.

아울러 국악원은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지역 재외 교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오는 2021년 두 번째 재외 교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임재원 국악원장은 "재외 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사업은 전 세계에 흩어져 그들이 경험한 격동의 근·현대 역사 현장과 그들의 생애를 한민족예술의 한 영역으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 작업이 한민족예술사 정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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