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내적으로 국방역량 및 내부결속 강화, 대외적으로 한‧미의 관심유도 및 태도변화 등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박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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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국경봉쇄 수준 높은 차단·방역조치 단행"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내적으로 국방역량 및 내부결속 강화, 대외적으로 한‧미의 관심유도 및 태도변화 등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최근 북한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9일 진행된 합동·화력타격훈련 및 발사체 발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주는 지난 2일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9일에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군 합동타격훈련은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첫 군 관련 활동"이라며 "발사체 발사는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 이후 올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공식매체보다는 대외 선전매체를 주로 활용해 대남비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북문제의 해결에 있어 외세(미국) 의존 배제를 강조하고, 북미 협상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 배격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북한이 '개별관광'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부분을 강조하며 "청와대 관계자 방미에 대해 '외세 간섭 배제' 등 대북정책 비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국경 봉쇄 수준의 강도 높은 차단·방역조치 단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방역체계 선포와 중앙과 지역에 비상방역지휘부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관광 전면 중지 △항공·열차 잠정 중단 △격리기간 연장(15일→30일) △4.12 국제마라톤 대회 취소 △2.25부터 양덕온천문화휴양지 관광객 입장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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