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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매장·중앙분리대 돌진' 코로나19에도 음주운전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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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노컷뉴스

10일 오전 0시 35분쯤 만취상태에서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선팅영업소 앞을 달리던 A(30대)씨의 차량이 도롯가에 세워진 차량 들이받은 뒤 매장으로 돌진했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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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경찰이 호흡측정을 통한 감염을 우려해 음주운전 단속을 '일제 검문'에서 '선별단속'으로 바꾼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음주 뺑소니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35분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선팅영업소 앞을 달리던 A(30대)씨의 차량이 도롯가에 세워진 차량 들이받은 뒤 매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인근을 배회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서경찰서 앞 하단방향 도로를 달리던 B(30대)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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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0시 20분쯤 만취상태에서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서경찰서 앞 하단방향 도로를 달리던 B(30대)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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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녹색수문부근에서 B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날 만취상태에서 강서구 지사동에서 명지동까지 자신의 차량을 10km가량 몬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코로나19사태로 경찰은 대민접촉을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 방식을 '일제 검문'에서 '선별 단속'으로 바꿨다. 감염 확산으로 호흡측정이 어려워 일제 음주단속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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