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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文, '천리안 2B호' 궤도안착 격려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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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천리안위성 2B호'(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한 것을 격려하며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내겠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정지궤도 위성으로 상시적으로 지속 관찰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가려졌지만,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천리안위성 2B'호' 에는 세계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측 장비가 탑재돼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의 발생과 이동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조,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도 상시적으로 관측해 해양환경의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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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영접 나온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 대신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the300]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6일 오후 7시 30분 목표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목표 정지궤도는 적도 상공 고도 3만5천786㎞, 동경 128.25도다. 동경 128.25도는 우리나라가 확보한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정지궤도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달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같은 달 20일∼26일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쳐 고도 3만5천680km, 동경 118.78도의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이어 27일∼3월6일 동경 128.25도의 목표 정지궤도로 이동해 안착에 성공했다.

천리안 2B호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 환경탑재체,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한층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천리안 2B호의 환경탑재체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유발물질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산란하는 특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관측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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