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고 달러 약세를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260위안으로 7거래일 연속 절상해 고시했다.
이는 지난 6일 기준치 1달러=6.9337위안 대비 0.0077위안, 0.11% 오르면서 2월3일 이래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620위안으로 주말(6.5229위안)보다 0.1391위안, 2.13% 급등했다.
기준치는 2거래일째 절하하면서 2019년 9월 초순 이래 6개월 만에 저가로 주저앉았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2분(한국시간 11시12분) 시점에 1달러=6.9254~6.9263위안, 100엔=6.7677~6.7692위안으로 거래됐다.
지난 6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342위안, 100엔=6.559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756위안, 1홍콩달러=0.89169위안, 1영국 파운드=9.0606위안, 1스위스 프랑=7.4587위안, 1호주달러=4.576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54위안, 1위안=172.0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5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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