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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발사체…靑 "한반도평화에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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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2월28일, 3월2일 이어 다시 합동타격훈련" 지적

청와대가 9일 오전 긴급 안보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훈련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8시15분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국간 안보 고위급 협의를 마친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1.1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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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날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일 발사 후 일주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복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는 지난 2일 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 2일 발사는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첫 발사체 발사였다.

북한은 지난 2일 오후 12시 37분경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비행거리 약 240 km, 고도 약 35km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 스스로는 이 발사체가 방사탄이라 주장했다.

합참은 당시 이 발사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발사 당일 청와대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단을 촉구하자 하루 뒤(3일)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명의 담화로 강한 유감을 표한 청와대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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