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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검사 거부 신천지 교인 고발 조치…미검사 702명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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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7시 기준 신천지 교인 양성률 43.8%

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드론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다.

이 가운데 1차로 명단을 확보한 8천269명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이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68명은 하루빨리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천450명 가운데는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정밀 분석을 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본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천229명 가운데 48.3%인 4천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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