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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23명 경찰에 소재파악 의뢰···9일까지 검사 안 받으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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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3월1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 중인 권영진 시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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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 23명에 대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전원 고발 조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은 95%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교인 1차 확보 (명단인) 8269명 중 아직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라면서 “그중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에 대해서는 오늘 경찰에 의뢰할 예정이며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만약 3월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전원 고발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1차 외에) 2차, 3차에 걸쳐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 2450명 중 현재 시스템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611명”이라면서 “하지만 이들에 대해서도 1차 관리대상과 같이 분석해본다면 이미 검사를 받은 교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은 95%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시장은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46명 중 23명은 이미 병원에 입원(9명)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14명)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나머지 23명 중 20명은 오늘 아침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조치 했고 (남은 3명 중) 1명은 경북도에서 관리, 1명은 별도 공간에 격리 중이며, 1명은 3월5일 완치돼 대구의료원에서 퇴소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또 한마음아파트 주민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입주민 가운데 2인1실을 사용하는 17명은 별도의 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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