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 ‘더블캐스팅’ |
[헤럴드POP=최하늘 기자]본선 1차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7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앙상블 배우들의 본선 1차 1:1 데스 매치 무대가 펼쳐졌다.
1:1 데스매치에서는 두 배우가 함께 무대를 완성한 뒤, 과반 이상의 캐스팅콜을 받은 배우만이 다음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 정재환과 김영진 두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섰다. 정재환은 예선 무대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난 괴물’이라는 넘버를 불렀고 힘 조절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들었지만 다른 곡을 들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받으며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김영진 역시 선곡 실패와 완급조절을 지적 받았으나 진정성을 다해 노래했다는 점을 인정 받으면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영화 ‘뉴스보이’의 OST ‘산타페’를 준비했다. 이 영화는 뮤지컬 ‘뉴시즈’라는 이름으로 공연화된 바 있다. 이들의 무대를 본 한지상은 “주연배우는 리딩 액터라고 하고 조연 배우는 서포팅 액터라고 한다 김영진이 서포트 하는 포지션으로 정해진 것 같다 더 섬세하게 서포팅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심사평을 건넸다. 이지나 연출은 정재환에게 “연기는 모자란 건 참아도 넘치는 건 참기 힘들다 톡톡 튀는 재능이 있으니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 무대에서는 김영진이 3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나현우와 이승현이 1:1 데스매치 상대로 만났다. 이들은 뮤재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넘버인 ‘Luke Be A Lady'를 준비해 무대에 섰다. 이들의 무대를 본 이지나 연출은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뮤지컬을 오랫동안 연출해온 연출가로서 “스스로 몸을 다스리지 못하는 몸짓이었다 작품해석도 잘못 되었다 매우 실망스럽다”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이 무대를 본 차지연과 엄기준 심사위원 역시 “평범하게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지상은 후배들에게 “기술이 없으면 예술도 없다라는 말을 한다”라면서 기술이 없다면 더 연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의 경연 결과 나현우가 과반의 선택을 받으면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김지온과 맹원태 배우는 영화 ‘노트르담의 곱추’의 넘버 ‘Out There'를 선택했다. 맹원태의 선택에 김지온 배우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두 사람은 시계탑 안에서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노래 ’Out There'를 부르게 됐다. 예선 무대 이후 참가자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던 맹원태는 “소리는 제가 더 잘 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김지온은 “노래로는 모르겠지만 연기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무대에 섰다.
무대 이후 한지상은 “듀엣곡 미션은 옆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라는 것이었다 얼마나 화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김지온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리 역시 클라이맥스에서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평했다. 김지온과 맹원태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김지온이 본선 2차 무대에 진출했다.
김지훈과 최훈호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To The Other Side'를 선곡해 무대에 섰다. 멘토 한지상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노랜데 번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물었다. 김지훈이 직접 한국어 번역을 했다면서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 이후, 한지상은 “이 노래는 수많은 약속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좀 더 갔으면 더 짜릿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 무대에서는 김지훈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김지훈은 “붙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훈호 형 때문에 아쉽다”라며 2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지연 멘토의 남편 윤은채와 윤영석이 본선 1차 무대에 올랐다. 이 둘은 뮤지컬 ‘원스’의 ‘Leave'라는 곡을 선택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이지나 연출은 “제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은 특유의 음악 스타일 때문인데 그 노래조차 한국에서 대세인 절규형 노래로 바뀌니까 힘들다”라면서 아쉽다는 평을 내놓았다. 그녀는 “원스는 원스로 들을 수 없는 거냐 왜 고유의 아름다움을 또 그렇게 해석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지상 멘토는 “본선은 듀엣 무대이기 때문에 듀엣에 어울리는 사람을 택하겠다”라는 평을 남겼다. 차지연 멘토가 X를 누르고 시작한 가운데 2:2 동점인 상황이 만들어졌고 멘토들의 추가적인 논의 결과 윤은채가 캐스팅 되었다.
방송 말미, 서종원과 노현창이 준비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The Confrontation' 무대를 본 마이클 리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최고의 장발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은 노현창의 해석이 좋았다면서 “자베르를 악역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신념과 의지가 돋보여서 좋았다”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봤던 어떤 레이제라블 보다 좋았다”며 극찬을 보냈다. 모두의 호평을 받은 이 무대 결과 서종원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서종원은 캐스팅 전당 앞에서 노현창에게 “형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저도 오디션에서 많이 떨어져봤기 때문에 현창이 형 마음이 어떤지 아니까 오늘은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그 말을 더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정우와 정원철 두 배우가 부른 영화 ‘위대한 쇼맨’의 넘버를 들은 마이클 리는 “두 배우와 함께 무대를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해서 짜증이 난다”며 극찬을 보냈다. 한지상 역시 “배우에게도 연출력이 있어야 한다”며 직접 개사와 연출에 신경 쓴 모습을 언급하며 호평을 보냈다. 이지나 연출은 한정우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서 “인간이 가짐 품위 같은 것이 있다 반면 정원철은 참 매력이 있다 자꾸 보고 싶게 만든다”라면서 “두 배우 중 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 경연 결과 한정우가 캐스팅 되면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