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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자치구, 1천400여개 개신교회 직접 방문 예배 자제 호소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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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자치구, 1천400여개 개신교회 직접 방문 예배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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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역[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회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8일 오전 지역 전체 1천400여개 개신교회를 방문해 집합 예배 자제를 호소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오후 5개 구청장에게 전화해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해달라고 긴급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집단감염"이라며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파악한 자치구별 교회 수는 동구 72개, 서구 177개, 남구 164개, 북구 601개, 광산구 423개 등 모두 1천437개였다.

지난달 23일에는 일가족 3명이 예배 참석 후 곧바로 받은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시와 자치구들은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집합 예배 여부를 파악하고 동영상, SNS 등을 활용한 가정 예배로 대체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예배,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민간 단위 집합행사도 자제를 요청했다.

광주 기독교 교단협의회도 최근 호소문을 내고 "광주 1천500개 교회와 40만 성도들에게 국가적인 재난 사태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집합 예배 강행 움직임도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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