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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호트 격리' 대구 아파트, 교회 집단시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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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7일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각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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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대구시 달서구 한마음아파트가 교회 집단시설일 수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신천지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대구교회의 집단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마음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여성 성도는 총 80명으로 집계된다”며 “대구시에서 발표한 94명과 14명 차이가 나는데 교회 차원에서 신속히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교회 내부조사에 의하면 해당 아파트 여성 성도 실거주자 80명 가운데 80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37명이 양성판정, 4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대기가 3명”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했다는 대구시 발표에 대해선 “입소를 미루는 것이지 거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서 입소거부의사를 보였다는 534명의 경우 부모가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녀가 음성 또는 양성, 검사 결과 대기 중일 경우 미성년 자녀를 집에 혼자 두고 생활치료센터에 갈 수가 없어 일정 조율이 필요한 경우”라며 “교회는 미성년 자녀의 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반 입소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성도에게 생활치료 입소는 ‘동의에 의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공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성도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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