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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신천지, 이번엔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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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번엔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 '논란'

[뉴스리뷰]

[앵커]

위증과 진술거부, 자가격리의무 위반 등으로 비난을 받았던 신천지 교인들이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엔 경증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는 건데요.

적극 협조하겠다는 이만희 총회장의 발언과는 거리가 있는 태도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일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 총회장> "내 집안 사람이다. 내 교회 사람이다. 이 선을 넘어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모두 다 협조해서 이것만은 꼭 막아야 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총회장의 이 같은 발언과 달리 방역 현장에서는 신천지 신도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 앞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엄중 경고하는 입장 문을 발표했습니다.

권 시장은 신천지 신도들이 1인 1실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경증환자나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냥 집에 있겠다고 생떼를 쓰거나, 전화를 피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대구시는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성금 100억 원을 거부하고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제할 방법이 없다 보니 당초 이날 600명을 입소시키려 했던 생활치료센터에는 절반 수준인 306명 밖에 이송하지 못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역 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조성되고 있고…"

6일 기준 대구지역에서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 2,200여 명 가운데 1,700여 명이 신천지 신도로 그 비율은 80%에 달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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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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