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검찰, 코로나19 대응 윤석열 총장이 직접 지휘

경향신문
원문보기

검찰, 코로나19 대응 윤석열 총장이 직접 지휘

속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대검찰청이 검사장급을 팀장으로 지정해 운영하던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본부로 격상시켰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6일 기존 ‘대검 코로나19 대응 TF’를 윤석열 검찰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찰 대응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고검장)가 총괄조정·통제관이고 TF 팀장이던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이 상황대응팀, 김관정 형사부장이 수사대응팀, 복두규 사무국장이 행정지원팀을 각각 맡는다.

앞서 각 검찰청에 만들었던 대응TF도 고검장, 검사장, 지청장 등 기관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했다.

대검은 이같은 조치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가동하라”고 지시하고 중대본도 지난 5일 각 부처와 지자체에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하거나 경찰 사건을 지휘하는 코로나19 관련 사건은 168건이다. 기소 사건은 구속 3건 포함 9건, 불기소 2건, 검찰 직접수사 사건 18건, 경찰지휘 사건 139건이다.

혐의별로는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등)가 31건, 확진자 등의 자료 유출(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등) 12건, 마스크 대금 면취(사기) 82건, 역학조사 방해 행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8건, 보건용품 사재기(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35건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스크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마스크 제조 및 유통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