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꽃 직거래행사…기장 정관 건물 임대료 인하 동참
꽃 직거래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이 깊은 자영업자와 화훼농가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는 6일 구청 정문에서 부산 화훼농가 돕기 꽃 직거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구청 공무원과 시민 등이 꽃 8천여 송이를 샀다.
판매된 꽃은 나낭그라스와 프리지어 등 두 종류.
나낭그라스 꽃말은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미안합니다'이고, 프리지어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강서구 화훼농가가 출하되는 꽃을 전량 폐기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꽃 사기 운동에 동참했다"며 "코로나19로 삭막해진 일상에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구청 직원은 "예쁜 꽃을 보니 어느덧 봄이 온 것 같아 행복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제구 방역 안심 클린존 |
연제구는 6일 코로나19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여된 업소를 홍보하고 났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이날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착된 홈플러스 연산점을 방문해 클린존을 홍보하고 관계 공무원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클린존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에 방역이 완료돼 바이러스 안전 구역임을 의미한다.
연제구는 지난 4일 홈플러스 연산점과 롯데리아 부산시청 DT점에 클린존 마크를 부여했다.
정관주민자치회관 전경 |
기장군 정관읍 정관주민자치회는 회관 건물에 입점한 12곳 업체에 3월부터 7월까지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관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급감해 운영이 어려운 입주업체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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