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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더비 카운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3분 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쇼는 지체 없이 왼발 발리를 시도했다. 쇼의 슈팅은 한번 바운드된 뒤 반대쪽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전반 40분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이갈로가 침착하게 더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갈로의 발끝은 후반에도 불이 붙었다. 후반 25분 마타의 컷백을 받은 이갈로는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튕겨 나왔고 다시 한번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유는 이갈로와 쇼의 득점에 힘입어 더비를 제압했다. 맨유는 모든 공식 대회를 통틀어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 퍼디난드와 'BT스포르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퍼디난드는 최근 맨유가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흥분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그 5위에 올라있는 맨유는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유로파리그 역시 클럽 브뤼헤를 무찌르고 16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BT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맨유가 약간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마이클 펠란 수석 코치와 만났는데 맨유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이제 서로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얘기해줬다. 이들은 긍정적인 변화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나는 지금이 맨유가 고비를 넘기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은 매우 천천히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큰 변화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다.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엉망인 시기를 보냈고 이제 천천히 타오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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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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